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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매

압구정 뱃고동! 푸딩같은 오징어 요리! 또 먹고싶다..

by Yellow_sugar 2020.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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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압구정을 방문했어요. 진짜 얼마만인지.. 마지막으로 압구정 간 게.... 음....한... 15년 전? 잠깐 일때문에 간 적 있는 것 같아요. 이후로는 압구정 갈 일이 없어서 안 갔어요. 오랫만에 가니 옛날 모습 그대로 인 곳도 있고 많이 변하기도 했네요. 예전만큼 사람은 없는 것 같지만 옛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랐습니다.


압구정에서 식사를 하고 집에 가려는데 아내가 뱃고동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저는 뱃고동을 전혀 모르는데 아내는 고등학생, 대학교 시절에 자주 왔다고 합니다. 아직도 있는 걸로 봐서는 맛집이 맞긴 하나봐요. 혹시 기다려야 하나 걱정도 핬지만(배가 많이 고파서..) 다행히도 바로 가게 안으로 들어 갈 수 있었어요.


오징어볶음과 오징어튀김을 주문한 뒤 각종 반찬과 셀러드 등 나왔습니다. 오징어볶음은 뭐 그냥 집에서 조리해 먹어도 되는 것 아닌지.. 생각했는데요.


막상 철판에 각종 야채와 올라 온 오징어을 보니 군침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매운 것을 못 먹어서 좀 싫어하는데 왠지 뱃고동 오징어는 매워도 맛있을 것 같았어요.


먼저 오징어부터 하나 먹어 봤어요. 그런데! 그런데!!!!?!?! 아! 이거 맛있다. 진짜 먹어 봐야 공감 될 거에요. 오징어가 무슨 푸딩처럼 부드럽더라고요. 그만큼 너무 부드럽고 양념도 맵지도 짜지도 않게 적당히 맛있었어요.


오징어가 맛있으니 당연 오징어 튀김도 맛있겠죠? 말해 뭐해요... 술 생각이 절로 나는데 참고 또 참았어요. 이날 사실 병원 갔다 온 날이라..

 
마지막엔 역시 볶음밥! 뱃고동 양념이 맛있으니 당연 볶음밥도 맛있겠죠! 찐입니다! 찐!! 코로나만 좀 괜찮아지면 또 가고 싶고요. 분위기도 옛스러운 모습 그대로여서 술도 한잔하기 좋습니다. 담에 꼭 다시 한 번 가고 싶은 곳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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